설마이번이첫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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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이번이첫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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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이번이첫키스?
설마 이번이 첫키스?

얼마 전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30세 전후의 여성들에게 조사를 했는데, 100명중 30명은 아직 첫키스를 하지 못했다고 답을 했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개방 시대에 그녀들이 입술을 간직하고 있는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그래도 아직 첫키스에 관한 이야기가 설레임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은 신선하기조차 하네요.

흔히 영화속의 키스씬은 너무나 아름다워 환상적이기까지 한데… 현실의 첫키스는 과연 그럴까요? 좌충우돌 첫키스 에피소드가 이어집니다. 아직은 서툴고 어색한 그녀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의 첫키스는 영화 같이 멋지게 해 볼까요?


첫키스는 로맨틱하지 않아!

여자들에게 있어 첫키스는 동경의 대상이지만 막상 로맨틱하게 첫키스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저의 첫키스는 바람쐬러 가자던 남자친구를 따라 속초까지 가는 바람에… 사실 친구들은 다 해 봤는데 나만 못해봐서 꼭 첫키스를 하고 말리란 각오로 남친을 따라간거죠..
바닷가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11시정도. 기분도 묘하고 그러드라고요. 바다를 보며 차안에서 어색하게 앉아 있는데 남친이 "키스해도 돼?"라고 묻더군요. 전 망설임 없이 하라고 했는데…
제 남친이 저의 뜻밖의 행동에 당황했나봐요. 갑자기 돌쳐럼 굳어지더니 그냥 멍하니 있는거여요. 라디오에서 12시 시보가 울리는데 엉겹결에 저 시보가 끝나면 키스하자는 거 무효라고 했죠.

그렇게 바다가에서 정각 12시에 첫키스를 했는데… 그 찝찝함이란~ 이런걸 왜하나 싶더라구요. 남친은 쵸코렛맛이 난다며 한번 더 하자고 했지만 전 싫다며 서울에 가자고 졸라 밤 꼴닥새서 서울에 올라 왔답니다.


손해볼 거 없잖아?

고3 수능을 마치고 해방된 느낌으로 매일같이 학원 친구들이랑 놀았었죠. 그날도 술을 마셨는데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가고 평소 마음이 있던 친구놈하고 단둘만 남았어요. 근데 그놈이 무드없이 저보고 “키스하면 안 돼?” 그러는 겁니다. 처음에 하라고 하는 여자가 어디 있습니까? 싫다고 했죠. 계속 조르더군요. 그러더니 하는 말이 “너도 처음이고 나도 처음인데 손해볼 거 없잖아?” 그러는 겁니다. 기가 막힌 말인데도, 그놈의 꼬임에 넘어가 첫키스를 치루고 말았죠.

좋았냐구요? 난 입 꼭 다물고 눈 꼭 감고, 그 친구가 입 좀 벌려 보라고 해도 절대 열지 않았어요. 결국 이리저리 하다 그 친구는 포기하고 한마디 하더군요. “무슨 목석이랑 하는 것 같다” 사랑도 없고 마음도 없고 무드도 없던 키스… 저의 첫키스랍니다.


나보고 키스를 못한다구!

한번도 못해본 키스라 너무 떨리고 긴장되어 조용히 눈을 감고 그와 입을맞췄다. 그가 자연스럽게 리드해나가는듯. 그다지 황홀하진 않았지만 그와 접촉을 했다는 자체가 흥분되는일이었다.

분위기가 고조될쯤 나는 내숭떨며 그를 살며시 밀어내고는 집에 간다며 나왔는데 그가 뒤에서 껴안으면서 속삭인 말 "자기야, 왜 그렇게 키스 못해?" 안그래도 쑥스러웠는데 얼마나 창피하던지 "나 오늘 키스첨해본다 어쩔래!" 며 뒤도 안보고 뛰었다. "정말 첫키스야? 몰랐어, 앞으론 내가 갈켜주께" 하며 쫓아왔지만 바로 택시타고 와 버렸다.

누구는 처음부터 키스 잘하나? 인터넷을 다 뒤져서라도 다음에 기필코 잘해야지 ^^


침 범벅이 된 키스

목석 같은 나. 남친은 2번이나 첫키스에 실패 한 후 그날따라 맘을 먹었는지 그냥 저의 입을 덥치더군요. 하늘이 하얗고 머리속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 생각 뿐.
순간, 어느 드라마에선가 남자는 리드를 하고 여자는 가만히 입만 벌리고 있는 장면이 생각난거죠. 그래서 저 입만 떠~억 벌리고 있었습니다. 여하튼 어렵긴 했지만 무사히 일을 마쳤는데… 남친이 당황한 표정으로 얼른 집에 들어가라며 절 보내더군요.

뭐, 약간 찝찝한 느낌은 있었지만 키스를 해냈다는 뿌듯함에 집에 도착했는데… 식구들의 표정, 멍~ 애써 태연한척 하며 혹 립스틱이라도 묻어있음 어떡하나 하고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았는데…
제 셔츠 앞섶이 침으로 범벅~ 무식하게 입만 벌리고 있었으니 침이 다 밑으로 흘렀나봐요. 왜 남친의 표정이 그랬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남친에게 다시 연락 안 오면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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